매일 쓰는 필수용품 전자기기... 장기여행을 간다면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코드, 콘센트, 보조배터리 등 부대장비를 한아름 가져가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것이다 보니 깜박하고 안 챙기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죠. 유럽에 딱 도착했는데 보조배터리가 없다? 지옥이 시작되는 겁니다. 보조배터리를 안 챙기고 광역버스를 탄 경기도민이 되는 것입니다.
장기여행 준비하기(4) 전자기기 편
장기여행 준비 깜박하기 쉬운 전자기기
1. 이어폰(헤드셋)
이어폰은 유선, 무선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무선이 좋더라고요. 만약 간지를 챙기는 힙스터라면 헤드셋을 챙깁시다.
2.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도 어떤 전자기기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핸드폰이랑 이어폰만 덜렁 들고 간다 그러면 하나면 되겠지만 노트북, 타블렛, 핸드폰, 무선 이어폰, 디지털 카메라 이렇게 들고간다면 종류별로 하나씩은 챙겨야 할 것입니다.
3. 보조배터리에 상응하는 충전케이블
최근에야 아이폰도 C타입으로 바뀌어 충전케이블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었지만 만약 구형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아이폰 전용 충전케이블은 필수입니다. 만약 C타입만 연결되는 케이블만 챙겼다면 현지에서 폰충전을 못해 당황하게 되니까요. 결국 해외에서 구매하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4. 멀티탭
멀티탭 이것 아주 꿀입니다. 특히 전자기기 보부상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영혼의 단짝입니다. 숙소에 들어가면 멀티탭부터 꽂고 노트북, 핸드폰, 카메라, 타블렛을 주르륵 연결해 놓습니다. 마음이 든든해지면서 평화가 찾아옵니다.
5. 변압기
변압기 아시죠? 110V 와 220V 를 넘나들게 해주는 그것... 이것 꼭 준비하세요. 다이소에도 팔고 동네 철물점에도 팝니다. 워낙 유명한 아이템이라 안 챙기시는 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변압기 없으면 충전기고 멀티탭이고 아무 소용 없습니다.
6. 무선 마우스
맥북을 쓰신다면야 마우스가 필요 없지만 삼성 노트북이나 저처럼 엘지 그람을 사용하신다면 마우스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유선 말고 무선마우스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싸구려 사지 마시고 그래도 몇 만원짜리 좋은 걸로 사는 게 좋습니다.
7. 전기장판
만약 추위를 많이 탄다면 전기장판 유용합니다. 특히 유럽이나 남미쪽은 밤이 되면 추운 곳이 많습니다. 경험상 건조한 곳이 밤에 춥더라고요. 너무 큰 건 짐이니 여행용(캠핑용) 전기장판을 챙깁시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가벼운 것을 팝니다. 호텔에서 전기장판 사용시, 밖에 나갈 때는 침대의 전기장판 꼭 끄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미니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남성이라면 머리 감고 탈탈 털면 끝이지만 여성이라면 헤어드라이기가 필수입니다. 물론 여성분도 머리가 짧고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긴 머리인 분들은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가 필수죠... 만약 호텔에만 묵는다면 챙길 필요 없습니다. 호텔에 다 있거든요. 하지만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거나, 호스텔이나 쉐어하우스를 함께 이용할 계획이라면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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