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이상 집을 비우게 되면 먼저 집정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보안과 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장기여행 준비하기(2) 집정리하기
1. 집 청소 하고 쓰레기 치우기
먼저 집안 청소를 다 하고 설겆이까지 싹 합니다. 모든 잡동사니는 서랍 안에 넣고 옷도 제자리에 잘 걸어 놓읍시다. 장기여행에서 딱 돌아왔는데 집안이 엉망이면 급 피곤해 집니다. 쓰레기통도 비우고 특히 음식물 쓰레기도 꼭 모두 버립시다.
2. 화장실, 베란다 하수구, 싱크대 하수구 커버
장기간 집을 비우면 이러저러한 벌레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하수구로 잘 올라옵니다. 다이소에 가면 배수구 커버를 파는데요. 집에 있는 배수구 수 만큼 구입해서 배수구를 막아두고 떠납시다.
3. 냉장고 비우기
냉장고 안의 모든 음식, 재료를 소진합시다. 특히 계란같은거 잊으면 안 됩니다. 케찹, 머스타드 같은 공산품도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그 안에 못 올거 같으면 버리는게 낫습니다.
4. 가전제품 코드 뽑기
냉장고 제외 모든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아놓읍시다. 전기세 무서우니까요. 에어컨,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커피포트, 세탁기, 선풍기, 제습기 등등.
5. 창문 잠그고 커텐, 블라인드 내리기
집의 모든 창문을 잘 잠그고 커텐을 쳐 놓읍시다. 블라인드도 내려 놓고요. 그리고 창문 물빠짐 구멍도 막아놓으면 벌레 차단이 되어 좋습니다.
6. 귀중품은 다른 가족에게 맡기기
집에 귀중품이 있다면 다른 가족이나 지인에게 맞겨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7. 도어록 비밀번호 바꾸기
장기여행으로 집을 비운 와중,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해 제집마냥 지낸 사건이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이라면 도어록 비밀번호를 아예 바꾸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바꾼 비밀번호는 휴대폰이나 다른 곳에 잘 저장해 둡시다. 내가 잊으면 안되니까요.
8. 반려동물, 식물 처리
만약 집에 애완 동물이나 화분같은 기타 생명체를 키운다면... 사실 장기여행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장기여행을 가게 된다면 대신 맡아줄 다른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만약 한달 정도의 여행이라면, 욕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욕조에 화분을 옮겨두고, 물을 채워 화분의 3분에 1정도 물을 채워둡니다. 그러면 삼투압의 원리로 화분 구멍으로 뿌리가 물을 빨아들여 말라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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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최선을 다해 관리해 놔도 돌아오면 먼지가 뽀얗고, 바닥 여기저기에 벌레들이 죽어있더라고요... 구석에 거미줄도 쳐 있고... 그래도 안 한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