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비밀번호를 까먹었을 때 해결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캐리어 비밀번호를 초기화 해서 다시 설정하거나 아니면 부수거나...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목차>
1. 캐리어 비밀번호 초기화 하는 법
2. 캐리어 비밀번호 바꾸는 법
3. TSA 자물쇠가 중요한 이유
1. 캐리어 비밀번호 초기화 하는 법
1) 부순다
예전 캐나다에 갔을 때, 캐리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내부에 귀중품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추측되는 온갖 비번 조합을 해도 소용이 없어서 결국 부쉈습니다...
부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퍼가 물려있는 부위를 단단한 막대로 비틀어 빼버리는 겁니다. 캐리어에 상처가 나고 다시는 못 잠그겠지만 급하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도 고민 고민 하다가 어쩔 수 없이 긴 드라이버로 지퍼를 비틀어 빼냈었습니다.
2) 캐리어 비밀번호를 초기화 한다
캐리어를 처음 사면 비밀번호가 000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캐리어 비밀번호를 초기화 한다고 해서 다시 000으로 바꾸는 지 알았는데, 사실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비밀번호를 다른 걸로 다시 설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어떻게 캐리어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는지는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2, 캐리어 비밀번호 바꾸는 법
캐리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다시 바꾸는 방법입니다. 먼저 비밀번호 다이얼 옆을 보면 작은 동그라미가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초기화 버튼입니다.
이 동그라미를 뾰족한 것으로 꾹 누릅니다. 그리고 눌러져 있는 상태에서 비번을 바꿉니다.
그리고 잠금장치를 제끼면 걸쇠가 풀어집니다.
이렇게 캐리어 비밀번호 분실 시 초기화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요즘은 TSA락이 모두 붙어있어 강제로 파손해 여는 일은 어지간해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3. TSA 자물쇠가 중요한 이유
참고로 TSA 란 미국에서 지정한 자물쇠 인증입니다. 이 TSA 자물쇠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입국 시 무작위 캐리어 검사를 할 수 있는데, TSA 자물쇠로 잠겨 있으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용 열쇠로 손쉽게 열어 검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작위 검사에 걸렸는데 TSA 자물쇠로 잠긴 것이 아니라, 일반 자물쇠로 잠겨 있으면 그냥 부수고 검사합니다. 물론 배상은 해 주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박살난 캐리어를 끌어안고 택시를 타야 합니다. 시내에 가면 캐리어도 새로 사야 하지요.
그래서 요즘 나오는 캐리어들은 아예 TSA 자물쇠가 내장되어 나옵니다. 초기에는 TSA 자물쇠를 따로 사야 했었는데. 많이 편해졌지요.
본 포스팅이 캐리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