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장기여행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옷을 싸야 할까요? 더운나라라면 얇은 옷, 추운 나라를 간다면 두꺼운 옷이 디폴트이지만 더운 나라에 가더라도 긴 팔 옷은 필요하고, 추운 나라라도 가벼운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어떤 종류로 몇 벌이나 챙겨야 할지 알아봅시다.
장기여행 준비하기(5) 옷가지 편
1. 여행 기간 중 날씨 체크
먼저 여행지의 날씨가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봅시다. 여기서 날씨란 맑고 흐림이 아니라 '기온'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 기온 | 옷차림 |
| 27도 이상 | 민소매티, 반바지, 반팔티, 치마, 원피스 |
| 23~26도 | 반팔티, 얇은 셔츠, 반바지, 면바지 |
| 20~22도 | 긴팔티, 얇은 가디건, 면바지, 청바지 |
| 17~19도 | 얇은 니트, 얇은 재킷, 가디건, 맨투맨, 면바지, 청바지 |
| 12~16도 | 얇은 재킷, 니트, 가디건, 맨투맨, 니트, 면바지, 청바지 |
| 10~11도 | 재킷, 트렌치코트, 니트, 면바지, 청바지, 검은색 스타킹 |
| 6~9도 | 코트, 가죽재킷, 니트, 스카프, 두꺼운 치마, 바지 |
| 5도 | 패딩, 두꺼운 코트, 목도리, 기모 제품 |
위의 온도별 옷을 기본으로 컬러를 다양하게 매치하거나 모자를 추가하면 되겠습니다.
27도 이상 - 더운 휴양지룩
- 속옷
- 얇은 원피스
- 반팔티
- 반바지
- 민소매 상의
- 수영복
- 선글라스
- 챙이 넓은 모자
- 슬리퍼(쪼리)
- 우비
겉옷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위의 옷을 색상과 디자인을 달리해 3~4벌씩 챙기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사진찍을 것을 대비해 화려한 옷으로 더 많이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심플한 성격이라면 반바지와 반팔티만 여러벌 챙겨 돌려입으면 됩니다.
27도 이상인 나라 :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한여름 일본, 한국, 인도, 중앙아시아, 여름 유럽,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크로아티아
23~26도 - 기본 여름룩
23~26도도 충분히 더운 날씨이지만, 한국의 불볕더위에 단련된 우리들에게는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 속옷
- 반팔티
- 반바지
- 면바지
- 청바지
- 원피스
- 얇은 긴 티 혹은 셔츠
- 수영복
- 선글라스
- 모자
- 스니커즈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길이감을 다르게 해 3~4벌 준비해 돌려입으면 됩니다.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므로 추위를 탄다면 얇은 긴팔 셔츠를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23~26도인 나라 : 여름의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고산지대, 일본, 초여름과 가을철 미국
20~22도 - 더위를 탄다면 기본 여름룩에 얇은 긴팔을 끼얹은
- 속옷
- 반팔
- 면바지
- 청바지
- 7부 바지
- 슬랙스
- 원피스
- 얇은 니트나 가디건
- 양말
- 스니커즈
기본적으로 반팔 상의에 긴 하의로 가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소재도 얇은 니트나 면 소재의 옷이 적절합니다.
20~22도인 나라 :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그리스, 이스라엘
17~19도 - 기본 가을룩
- 속옷
- 이너 반팔
- 긴팔
- 긴바지
- 면소재 셔츠
- 니트
- 가디건
- 맨투맨
- 얇은 자켓
- 청자켓
- 모자
- 양말
- 운동화
- 워커
- 앵클부츠
한 장만 입고는 버티기 힘든 날씨입니다. 이너로 반팔이나 얇은 긴팔을 입고 위에 자켓을 걸치는 형태가 좋습니다.
17~19도인 나라 :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독일
12~16도 - 추운 온도이다
- 속옷
- 긴팔
- 니트
- 가디건
- 후리스
- 맨투맨
- 긴바지
- 긴치마
- 얇은 패딩
- 모자
- 양말
- 부츠
- 워커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온도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맨투맨을 꼭 챙겨 긴팔 하나만 입었다가 덜덜 떠는 불상사를 막읍시다.
12~16도인 나라 : 겨울철의 유럽, 터키, 겨울철의 동유럽, 초봄의 미국, 초여름의 멕시코
10~11도 겨울이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트렌치 코트와 니트, 스카프 등 보온용품이 조금씩 필요합니다.
- 속옷
- 긴팔
- 니트
- 두꺼운 가디건
- 트렌치 코드
- 야상
- 긴바지
- 긴치마
- 스카프
- 챙모자
- 양말
- 부츠
- 워커
- 운동화
6~9도 역시 겨울이다
본격적으로 두꺼운 옷만 싸야 합니다. 아직까진 가죽재킷으로 멋을 낼 만한 온도입니다만 추위를 많이 탄다면 패딩을 입읍시다.
- 속옷
- 긴팔
- 니트
- 가디건
- 긴바지
- 골덴바지
- 가죽자켓
- 두꺼운 코트
- 얇은 패딩
- 두꺼운 모자
- 양말
- 운동화
- 부츠
5도 기모 필수
- 속옷
- 긴팔
- 두꺼운 니트
- 두꺼운 가디건
- 긴바지
- 기모바지
- 두꺼운 패딩
- 두꺼운 모자
- 양말
- 부츠
- 겨울용 운동화
5도부터 10도까지는 대부분 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날씨입니다. 물론 모스크바나 아이슬란드, 북유럽 같은 북쪽 나라를 여행한다면 더욱 춥겠지요. 참고로 전세계 날씨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2. 전세계 날씨 체크 사이트
- Accuweather
- MSN 날씨
https://www.msn.com/ko-kr/weather/maps?animation=0&type=radar
- 세계날씨 153weather
http://www.153weather.com/forecast_world.html
- 날씨레이더 windy
- 세계 기상정보서비스
https://worldweather.wmo.int/kr/home.html
3. 장기여행 옷 팁
1) 헌 옷을 가져가 입고 버린다
여행할 수록 짐도 줄일 겸, 낡은 속옷, 티셔츠, 양말, 수건, 운동화 등을 신고 가서 더러워지면 현지에서 버립시다.
2) 현지에서 살 일이 있으면 정가표시된 마트로
시장에서 현지인과의 딜에 능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도시의 정가제 브랜드 스토어에 가는 것이 낫습니다.
3) 더운 나라에 로즈골드 악세사리는 하지 않는다
로즈골드는 열에 취약하여 고열에 노출되면 변색됩니다. 그래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도 하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동남아같은 더운 나라에 간다면 악세사리 중 로즈골드는 뺍시다.
4) 개지 말고 돌돌 만다
짐을 쌀 때 옷을 개어서 압축팩에 넣는데요. 개지 말고 돌돌 말면 더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속옷과 양말도 바지나 웃옷 사이에 껴서 돌돌 말면 자리차지도 안 합니다.
이렇게 장기여행시 옷 챙기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모쪼록 기온을 잘 참고하셔서 알맞은 옷차림으로 다니시기 바랍니다.